언어 모델은 인공지능(AI)의 한 분야로,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하도록 훈련된 컴퓨터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쉽게 말해, 말하는 법과 글 쓰는 법을 배운 똑똑한 앵무새와 같아요.
어떻게 배우나요?
이 앵무새는 엄청나게 많은 책, 기사, 웹페이지 등 인간이 쓴 수많은 글을 읽으면서 학습합니다. 이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것들을 배웁니다.
- 단어들의 관계: "강아지" 다음에는 보통 "멍멍"이나 "뛰어놀다" 같은 단어가 온다는 것을 배웁니다.
- 문맥 이해: "사과"라는 단어가 과일을 의미할 수도 있고, 컴퓨터 회사를 의미할 수도 있다는 것을 문장 전체를 보고 파악합니다.
- 문법 규칙: 어떤 단어가 어떤 순서로 와야 자연스러운 문장이 되는지 배웁니다.
- 패턴 인식: 어떤 질문에는 어떤 종류의 답변이 오는지 등 대화의 패턴을 익힙니다.
무엇을 할 수 있나요? (예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이 똑똑한 앵무새는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 다음 단어 예측 (가장 기본적인 기능):
- 사용자: "내일 날씨가..."
- 언어 모델: "...어때요?" 또는 "...맑을까?" 등 가장 적절한 다음 단어를 예측합니다. 마치 스마트폰 키보드의 자동 완성 기능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질문에 답하기:
- 사용자: "한국의 수도는 어디야?"
- 언어 모델: "대한민국의 수도는 서울입니다."
- 요약하기:
- 사용자가 긴 글을 주면, 언어 모델이 핵심 내용만 뽑아서 짧게 요약해줍니다.
- 글쓰기 (창작):
- 사용자: "옛날 옛적에 용감한 기사가 공주를 구하는 이야기를 써줘."
- 언어 모델: 그럴싸한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어냅니다. 이메일, 보고서, 시, 소설 등 다양한 형식의 글을 쓸 수 있습니다.
- 번역:
- "Hello"를 한국어로 번역해달라고 하면 "안녕하세요"라고 번역해줍니다.
- 대화하기 (챗봇):
- 콜센터 챗봇이나 인공지능 비서처럼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요청을 처리합니다.
아주 쉬운 비유:
음악을 처음 배우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사람은 수많은 음악을 듣고, 악보를 보고, 다른 사람들이 연주하는 것을 보면서 어떤 음들이 함께 어울리고, 어떤 리듬이 좋은지 등을 배웁니다. 충분히 배우고 나면 스스로 새로운 멜로디를 만들거나 기존 곡을 편곡할 수 있게 됩니다.
언어 모델도 이와 비슷하게, 수많은 언어 데이터를 "듣고" "읽으면서" 언어의 규칙과 패턴을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텍스트를 "생성"하거나 "이해"하는 능력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언어 모델의 예시로는 여러분이 지금 대화하고 있는 저 (Gemini), ChatGPT,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이 있습니다.
추가설명)
언어 모델(Language Model)이라는 말을 아주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언어 모델은 '다음에 올 말'을 예측하는 기계예요.
사람이 말하거나 글을 쓸 때,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다음에 어떤 단어가 올지, 어떤 문장이 이어질지 예측하면서 대화하고 글을 써요. 언어 모델은 바로 이 '다음에 올 말'을 예측하는 능력을 컴퓨터에게 가르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제가 "오늘 날씨가 정말..." 이라고 말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음에 "좋다", "덥다", "춥다", "이상하다" 같은 단어가 올 거라고 예측할 거예요. 갑자기 "오늘 날씨가 정말 자동차"라고 말할 사람은 없겠죠? 이건 우리가 수많은 대화와 글을 통해 '날씨'라는 단어 뒤에는 날씨와 관련된 형용사나 동사가 온다는 패턴을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언어 모델도 똑같아요!
- 방대한 양의 글을 읽고 학습해요:
- 언어 모델은 인터넷에 있는 수많은 책, 뉴스 기사, 블로그, 대화 기록 등 엄청나게 많은 텍스트 데이터를 읽고 또 읽습니다. (마치 아기가 세상의 모든 말을 듣고 배우듯이요.)
- 패턴을 파악해요:
- 이 과정에서 "사과가 맛있다"라는 문장을 수없이 보고, "사과" 다음에는 "가", "맛있다" 같은 단어가 자주 온다는 패턴을 익힙니다.
- "나는 오늘 아침에 빵을 먹었다"와 같이 빈칸 채우기 놀이를 하면서, 앞뒤 단어의 관계를 통해 빈칸에 들어갈 가장 적절한 단어가 무엇인지 스스로 찾아내도록 훈련받는 거예요.
- 예측하고 생성해요:
- 이렇게 학습된 언어 모델은 이제 어떤 문장의 일부만 주어져도 다음에 올 가장 그럴듯한 단어나 문장을 예측해서 만들어낼 수 있게 됩니다.
언어 모델이 할 수 있는 일 (예시):
- 자동 완성: 스마트폰에서 문자를 입력할 때 다음에 올 단어를 추천해주는 기능
- 번역: 한 언어를 다른 언어로 바꿔주는 것
- 요약: 긴 글을 짧게 줄여주는 것
- 질문 답변: "서울의 날씨는 어때?"라고 물었을 때, 가장 적절한 정보를 찾아 답변해주는 것
- 새로운 글쓰기: 주어진 주제나 키워드에 맞춰 시, 소설, 기사 등을 창작하는 것 (요즘 챗GPT 같은 인공지능이 하는 일이죠!)
- 오류 수정: 문법이나 철자가 틀린 부분을 찾아 고쳐주는 것
요약하자면, 언어 모델은 방대한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하여 '다음에 올 말'을 확률적으로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간처럼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하는 능력을 가진 AI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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